가청 주파수 테스트 방법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높낮이(주파수) 범위를 가청 주파수라고 하며, 흔히 20Hz~20kHz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그중 나이와 관계가 깊은 높은 영역(8kHz 이상)을 왼쪽·오른쪽 귀마다 따로 확인합니다.
-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끼고, 기기 볼륨을 낮춘 상태에서 기준음(1kHz) 듣기를 눌러 편안하고 또렷하게 들리도록 볼륨을 맞추세요. 테스트 음은 기준음과 같은 크기로 재생됩니다.
- 테스트 시작을 누르면 8kHz부터 한 단계씩 높은 소리가 “삐—삐—삐—” 세 번 나옵니다. 들리면 들려요, 안 들리면 안 들려요를 누르세요. PC에서는 키보드 Y·N으로도 답할 수 있습니다.
- “안 들려요”를 누르면 같은 소리를 한 번 더 들려 드립니다. 두 번 모두 안 들리면 그 귀의 테스트가 끝나고 다음 귀로 넘어갑니다.
- 중간중간 소리가 나지 않는 확인용 문항이 섞여 있습니다. 소리가 없는데 “들려요”를 누른 횟수를 결과에 알려 주어, 이명이나 짐작으로 답한 경우를 걸러 낼 수 있습니다.
결과 보는 법
결과 화면에는 귀마다 최고 가청 주파수(들린다고 답한 가장 높은 주파수)와 주파수별 응답 표가 나옵니다. 왼쪽과 오른쪽 결과가 2kHz 이상 차이 나면 이어폰을 바꿔 끼고 다시 해 보라는 안내가 함께 표시됩니다.
결과는 이 브라우저에만 저장되어, 다음에 테스트하면 지난 결과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같은 이어폰과 같은 볼륨으로 측정할 때만 비교가 의미 있습니다. 결과 복사로 친구와 결과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나이와 고주파 청력: 연구에서 확인된 경향
나이가 들면 높은 소리부터 잘 안 들리게 됩니다. 청력에 이상이 없는 성인 162명을 나이대별로 조사한 연구(Wang 외, Journal of Otolaryngology – Head & Neck Surgery, 2021)에서 높은 주파수에 반응한 사람의 비율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다만 이 연구는 보정된 청력검사기로 소리를 충분히 키워 가며 측정한 결과이고, 한 병원의 비교적 작은 표본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페이지는 소리 크기가 보정되지 않아 같은 사람도 이어폰과 볼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결과를 “청력 나이” 같은 숫자로 바꾸지 않습니다. 인터넷에 도는 “몇 kHz가 들리면 몇 살” 표는 근거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재미로만 보세요.
- 16kHz: 21~30세 100%, 31~40세 64%, 41~50세 38.6%, 51~60세 30.8%, 61~70세 16.1%
- 18kHz: 21~30세 78.3%, 31~40세 20%, 41~50세 2.3%, 51~60세 2.6%, 61~70세 0%
- 20kHz: 21~30세 52.2%, 31~40세 8%, 41~50세 2.3%, 51~60세 0%, 61~70세 0%
모기음(17.4kHz)이란?
모기음은 2005년 영국에서 개발된 “모스키토(Mosquito)”라는 장치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젊은이들이 특정 장소에 모여 있지 않도록 높은 소리를 내는 장치로, 제조사 사양에 따르면 약 17.4kHz 소리를 내며 주로 25세 아래에서 들린다고 설명합니다. 나이가 들면 높은 소리부터 잘 안 들리게 되는 현상을 이용한 것이지만, 실제로 들리는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아래 주파수별로 바로 들어보기에서 17.4kHz 버튼을 누르면 모기음을 직접 들어 볼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과 같은 이어폰으로 번갈아 들어 보면 차이를 느끼기 쉽습니다.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들
같은 사람도 아래 조건에 따라 결과가 꽤 달라집니다.
- 이어폰·헤드폰: 제품마다 고음 재생 범위가 달라, 귀가 아니라 이어폰이 한계일 수 있습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이어폰을 바꾸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 블루투스: 블루투스 이어폰은 소리를 압축해 보내는데, 코덱과 음질 설정에 따라 아주 높은 주파수가 잘려 나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유선 이어폰으로도 해 보세요.
- 볼륨: 높은 소리는 볼륨을 키울수록 더 높은 주파수까지 들립니다. 결과를 비교하려면 같은 기기·같은 볼륨에서 측정하세요. 들리지 않는다고 볼륨을 크게 올리지는 마세요.
- 기기 출력: 대부분의 기기는 44.1kHz나 48kHz로 소리를 내므로 그 절반(약 22~24kHz)보다 높은 소리는 낼 수 없습니다. 이 테스트도 기기가 낼 수 있는 범위까지만 측정합니다.
- 주변 소음과 이명: 시끄러운 곳이나 귀울림이 있을 때는 높은 소리를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병원에서 청력 검사를 받으세요
이 테스트는 재미와 참고를 위한 것이며 병원의 청력 검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병원의 일반 순음청력검사는 보통 250Hz~8kHz 범위를 보고, 8kHz보다 높은 영역은 필요할 때 확장 고주파 청력검사로 따로 검사하기도 합니다.
- 갑자기 한쪽 귀가 잘 안 들릴 때: 돌발성 난청일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NIDCD(난청·의사소통장애 연구소)는 이를 응급 상황으로 보고 바로 진료받으라고 권하며, 치료가 2~4주 넘게 늦어지면 회복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설명합니다.
- 대화나 TV 소리가 예전보다 잘 안 들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다시 말해 달라고 하는 일이 잦을 때
- 귀울림(이명), 귀 먹먹함, 어지럼이 계속될 때
- 이 테스트에서 8kHz도 들리지 않거나 좌우 차이가 계속 크게 나올 때
자주 묻는 질문
청력 나이를 알려 주나요?
숫자로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이 테스트는 소리 크기가 보정되지 않아 이어폰과 볼륨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대신 나이대별 고주파 청력 연구 결과를 본문에 정리했으니, 내 결과와 함께 참고로만 보세요.
모기음이 안 들리면 난청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17.4kHz는 원래 나이가 들수록 잘 안 들리는 영역이고, 이어폰이 그 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일상 대화가 잘 들린다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불편함이 있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세요.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해도 되나요?
할 수는 있지만 결과가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전송 과정에서 아주 높은 주파수가 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함께 비교해 보세요.
할 때마다 결과가 달라요.
높은 소리는 볼륨, 이어폰 착용 상태, 주변 소음에 따라 1~2kHz 정도 쉽게 달라집니다. 같은 이어폰과 같은 볼륨으로, 조용한 곳에서 여러 번 해서 비교하세요.
스피커로 해도 되나요?
양쪽 함께 방식으로는 할 수 있지만, 노트북·휴대폰 스피커는 높은 소리를 약하게 내는 경우가 많고 왼쪽·오른쪽 귀를 나눠 들을 수 없습니다. 정확한 비교에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권합니다.
아이폰에서 소리가 안 나요.
이어폰 연결과 기기 볼륨을 먼저 확인하세요. 오래된 iOS에서는 무음 모드(벨소리 스위치)일 때 웹 페이지 소리가 나지 않을 수 있으니 무음 모드를 끄고 다시 해 보세요. 카카오톡 같은 앱 안의 브라우저보다 Safari에서 여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높은 소리를 들어도 귀에 해롭지 않나요?
편안한 볼륨에서 짧게 듣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들리지 않는다고 볼륨을 크게 올리지 말고, 귀가 아프거나 울리면 바로 멈추세요.